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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인텔, 반도체 점유율 격차 더 좁아졌다

삼성전자-인텔, 반도체 점유율 격차 더 좁아졌다

등록 2016.04.11 10:47

정백현

  기자

두 회사 간 점유율 격차 3.2%P 기록SK하이닉스, 퀄컴 제치고 톱3에 등극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 1·2위에 올라있는 삼성전자와 인텔의 격차가 더 좁아졌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지난 2월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 중인 10나노급 8기가비트(Gb) DDR4 D램 반도체. 사진=삼성전자 제공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 1·2위에 올라있는 삼성전자와 인텔의 격차가 더 좁아졌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지난 2월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 중인 10나노급 8기가비트(Gb) DDR4 D램 반도체. 사진=삼성전자 제공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 1·2위에 올라있는 삼성전자와 인텔의 격차가 더 좁아졌다.

11일 시장조사기관 IHS가 집계한 지난해 글로벌 종합 반도체업계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01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8.3%의 매출 증가율과 11.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종합 반도체업계 순위란 업계 내 각 업태별·기업별 점유율을 총망라해 이를 순위로 구분한 것을 뜻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정확한 판도를 알 수 있는 순위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이 순위에서 지난해 514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14.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1위 인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인텔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2014년과 비교할 때 각각 0.9%포인트, 0.7%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인텔의 점유율 격차는 3.4%포인트에서 0.2%포인트 더 줄어든 3.2%포인트로 나타났다.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2012년 5.3%포인트에서 2013년 4.2%포인트, 2014년 3.4%포인트로 점점 줄었다.

반도체업계 안팎에서는 마이크로 프로세서 칩과 시스템 반도체에 강점이 있는 인텔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성장 폭이 더 높은 점에 대해 주목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산업은 최근 수요 침체로 심각한 단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3D 낸드플래시와 10나노급 D램 등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을 앞세워 인텔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65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퀄컴을 제치고 종합 반도체업계 순위 3위(점유율 4.8%)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012년까지만 해도 업계 순위 7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2013년 톱5 진입 이후 꾸준히 약진하는 성과를 올려왔다.

글로벌 상위 25개 반도체 기업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931억5000만달러로 2014년의 매출 합계(1046억달러)와 비교할 때 10.9%나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이 본격화됐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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