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LIG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올 1분기 영업적자가 103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22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7.9% 줄어든 6조4700억원이다.
3월 일시적인 패널 수급 개선과 올 1분기 지속된 우호적인 환율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현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 수요가 고화질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경쟁자 생산성 이슈와 대만 지진 여파 등 일시적인 공급 제한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패널업체들의 8세대급에 대한 투자가 계획보다 보수적이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우월적 지위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다양한 신규 수요처 발굴도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다.
신 연구원 “대형 OLED 패널에 대한 수익성 여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