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세간에 알려진 액수보다 1500억원 높다. 그간 업계 관계자들은 인수가를 1조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경쟁자였던 한국금융지주도 비슷한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입찰에 두 회사가 사활을 걸었다는 게 입증됐다.
이번 매각을 통해 KB금융지주가 인수한 현대증권의 주식은 총 5338만1000주로 단순 종가(12일 기준)으로 계산 시 3600억원 수준이다. 장부가(순자사가치)도 지난해 말 기준 7400억원으로 추정돼 고가인수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는 “당사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나 취득가액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종 취득가는 향후 실사를 통해 가격조정을 거친 뒤 오는 5월 31일 예정된 거래종결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장가람 기자 jay@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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