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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민의 엄중한 심판 받아들인다”···대표직 사퇴

김무성 “국민의 엄중한 심판 받아들인다”···대표직 사퇴

등록 2016.04.14 11:25

안민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직 사퇴 사진=연합뉴스 제공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직 사퇴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13총선 참패의 책임을 물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해 주셨고 저희는 참패했다”며 선거의 패배를 인정했다.

김 대표는 이어 “모든 결과는 새누리당이 자초한 것으로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다시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집권여당으로서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며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마지막 임기까지 국정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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