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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이체 수수료 인상 ‘러시’

시중은행 이체 수수료 인상 ‘러시’

등록 2016.04.20 10:36

박종준

  기자

신한은행·KEB하나은행 등 소폭 올려

시중은행 이체 수수료 인상 ‘러시’ 기사의 사진



시중은행들이 잇달라 수수료 인상에 들어갔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은행들은 타행 이체 수수료 등을 인상하거나 인상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수수료 인상에 나선 업체는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2월부터 영업점 창구에서 100만원 이하의 돈을 타 은행으로 송금할 때 부과하는 이체 수수료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두 배 올렸다. 또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달 하순, 외국환수수료 인상 계획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달 25일부터 일부 외화 수수료를 올릴 예정이다”면서 “단순 수수료 인상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의 서비스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기존에는 5000달러를 넘으면 금액에 상관없이 2만원 만 부과됐으나 2만달러 초과 시에는 2만5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키로 했다.

KEB하나은행도 내달부터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일부 인상키로 했다. 영업시간 중 KEB하나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타행이체할 경우 10만원 초과시 수수료는 종전 8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한다. 영업시간 외에는 900원에서 1000원으로 수수료를 책정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달 13일을 시행 예정일로 자동화기기 수수료 중 일부 감면됐던 게 우대종료 되거나 상향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른 은행들 역시 현재 저울질 중이다.

KB국민은행 등도 수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인상에 대한 검토는 하고 있는데, 시기나 어떤 수수료를 올릴지는 아직 미정이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현재로선 수수료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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