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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7개월 연속 뒷걸음

ICT 수출 7개월 연속 뒷걸음

등록 2016.05.12 16:05

현상철

  기자

4월 ICT 수출 14.3% 감소최대 수출국 ‘중국’ - 수출품목 ‘반도체’ 급감

표 = 산업부 제공표 = 산업부 제공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수출이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출 하락폭 확대가 ICT 전체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휴대폰 부품도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디스플레이는 9개월 연속 뒷걸음질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3% 감소한 12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1.6%) 이후 7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올해 1월(-17.8%) 최저점을 찍은 뒤 3월(-5%)까지 감소폭을 줄여왔지만, 4월 들어 다시 두 자릿수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 보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11.8%나 감소했다. 수요 정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수출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6억1000만 달러나 떨어졌다. 전체 반도체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10.4%나 감소했다. 현재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0월(-7.5%) 이후 7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

올해 2월부터 두 달 연속 상승했던 휴대폰 수출은 4월 들어 -7.9%로 주저앉았다. 미국 시장에서 전략 스마트폰(갤럭시S7, G5 등) 수출 확대로 완제품은 4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초기물량 국내생산과 부품 현지조달 확대 등의 영향으로 휴대폰 부분품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이 하락했다. 스마트폰 수출은 올해 2월(13.2%) 이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다.

디스플레이(-27.6%)는 중국 기업의 물량공세와 글로벌 수요부진의 영향을 받았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14.8%)도 디지털티브이(D-TV) 등이 세계적인 수요 부진과 단가하락으로 수출감소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25.3%, 베트남 19.5%, 인도 10.2% 등 증가했지만,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18.9%나 감소했고, 중남미(-40%), 대만(-31.3%), 일본(-50.9%)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ICT 수입은 7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9% 감소했다. ICT 수지는 52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체 수지흑자(87억 달러)를 견인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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