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코스맥스, 해외법인 성과에 기대”

동부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20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올해 국내 별도 매출 25%, 연결 매출 36%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신규 바이어들의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일본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한국 OEM기업으로 유일하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할랄 인증을 받고 있어 향후 동남아시아와 중동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상해1법인의 경우 생산 효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해법인은 체계화된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며 “중국 출장을 통해 접한 상해법인은 2년 전과 달리 불필요한 인력 투입이 감소했고 면적당 생산설비대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해법인은 기존 법인과 5분여 거리에 2법인 신축이 한창 진행 중이다. 2법인이 가동될 시 상해법인의 총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2배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18년에는 미주와 동남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됨에 따라 코스맥스 투자관점을 단기보다는 3년 이상 장기적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고 전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