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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대접 받는 IB 전문가”···중소형사 영입 경쟁

“귀한대접 받는 IB 전문가”···중소형사 영입 경쟁

등록 2016.06.24 14:46

김수정

  기자

부서 신설 등 조직개편 활발

중소형 증권사들이 경쟁사들의 핵심 IB 인력을 빼오고 있다. M&A(인수합병) 등으로 업계 판세변화가 나타나면서 IB(투자은행)이 새먹거리로 부상했다. 내부 인력을 키우는 대형사와 달리 외부 인력으로 채워 IB 경쟁력을 키우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임태순 대표이사는 전날 조직개편을 통해 IB조직을 다듬고 외부인사를 본부장으로 등용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IB사업부를 1, 2팀으로 나눠 IB사업본부로 격상했다. IB사업부 아래에는 기업금융팀과 ECM팀으로 구성돼 IPO 등을 맡는다. 기존 IB사업본부, 투자금융본부, PE사업본부와 외에 PE사업본부, 상품운용본부를 신설해 5개 사업본부가 IB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됐다.

신설된 PE사업본부장으로는 김병욱 전무가 선임됐다. 김 전무는 임 대표와 함께 사모펀드(PEF)인 케이프인베스트먼트에 몸 담았던 인물로 LIG투자증권으로 오기 직전 부사장직을 역임했다. 그는 키움증권 기업금융부장, 미래에셋증권 부동산컨설팅본부 상무 등 증권사 IB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전무는 LIG투자증권이 사모펀드 시장에 진출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파생상품본부장으로 온 이민영 상무 역시 키움증권 출신이다. 상품운용 관련 업무만 20년가까이 해온 전문가로 메리츠종금증궈에서는 파생딜러·본부장으로 있었다.

KTB투자증권은 최근 신설한 투자금융본부를 교보증권 출신들로 채웠다. 본부장으로 온 조현면 상무를 비롯해 종합금융센터장 김은수 상무, 투자금융팀 최성순 상무 등 주요 임직원들 모두 교보증권에서 왔다.

IB부서처럼 이직이 잦은 곳도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인맥이 크게 작용하기때문에 한명이 빠지면 동시에 여러명이 이동하는 것도 부지기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IB는 어떤 회사 소속이라는 것보다는 이력과 인맥이 중요하기때문에 대형사든 중소형사든 인사이동이 많다”며 “대형 증권사가 IB 쪽 인재를 많이 키우는 반면 중소형사는 영입에 치중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부를 새로만들어 IB 체력을 보강하는 곳도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2일부터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시작해, 광고 회사 더원씨앤씨코리아의 신주발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크라우드펀딩 담당 부서는 새로 생긴 중소기업금융팀이다. 두번째 펀딩 기업을 찾기 위해 여러 곳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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