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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별세···향년 87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별세···향년 87세

등록 2016.06.30 10:09

김수정

  기자

사회의 변화 방향을 제시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정확산 사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앨빈 토플러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부인과 함께 설립한 ‘토플러 어소시에이츠(Toffler Associates)’의 발표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토플러는 10여 권의 저서로 사회의 변화 방향을 제시한 미래학자다.

특히 앨빈 토플러는 '미래의 충격',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등을 통해 인류 사회가 제조업 기반의 경제에서 지식과 데이터 위주의 사회로 이동해 갈 것을 예견해 전세계 과학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970년에 글로벌 문명에 대해 쓴 '미래의 충격'은 50개국 이상에서 출간됐으며, '제3의 물결'(1980)은 새로 부상하는 문명을 조명하고 기업과 가족생활, 기술, 정치 변화의 고리를 고찰했다.

뿐만아니라 '권력이동'(1990)은 사회를 통제하는 힘이 물리적인 힘과 경제력에서 지식으로 진행되는 현상을 진단 했으며 사회 변화와 관련한 생각은 전 세계 지도자와 기업인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앨빈 토플러는 중국의 전 총리인 자오쯔양, 소련의 전 대통령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등은 그를 멘토로 삼았다.

자오쯔양 전 총리는 '제3의 물결'을 이야기하며 중국 경제 개혁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소련의 첫 비정부기구(NGO)에 토플러를 포함했다. 또 우리나라의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에 청와대에서 토플러와 의견을 나눈바 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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