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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택담보대출 올들어 최대···4조원 증가

6월 주택담보대출 올들어 최대···4조원 증가

등록 2016.07.03 10:12

이승재

  기자

6월 주택담보대출 잔액 364조대출금리 인하·집단대출 증가 영향서울 아파트 거래량 연중 최대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내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연합뉴스가 대형은행들의 자료를 취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대형은행의 6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지난달보다 4조84억원 늘어난 364조1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최고치로 2010부터 2014년까지 6월 증가분이 1조2000억~2조50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했을 때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대출금리가 인하되고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집단대출이 증가하며 주택담보대출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집단대출은 신규 아파트 분양 시 은행이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심사하지 않고 시행사와 시공사의 보증으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지난 5월에도 1조8016억원이 증가해 주택담보대출증가액의 50.8%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주택거래량의 급증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부동산통계포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1739건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최대치였던 5월 거래량인 1만261건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13조328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금액을 포함한 대형은행의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23조7624억원) 10조원 가량 줄었으나 204년 상반기 증가액(8조8596억원) 보다는 4조4687억원(50.4%) 늘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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