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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 게임업계 1위로 우뚝 설까

방준혁 넷마블 의장, 게임업계 1위로 우뚝 설까

등록 2016.08.03 17:40

수정 2016.08.04 07:05

한재희

  기자

게임업계, 신작 실패·출시 일정 연기 분위기에 넷마블만 ‘승승장구’스톤에이지 국내 성적 합격점···세븐나이츠·모두의 마블 등 해외 시장서 ‘好好’방준혁 의장 ‘글로벌 게임 시장 개척자’에 한발짝 다가서

넷마블게임즈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발표하고 있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넷마블게임즈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발표하고 있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넷마블게임즈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2분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합병(M&A)를 추진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도 열심히다. 연내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도 착실히 준비 중이다. 연초에 밝힌 “글로벌 게임 시장의 개척자”에 한발짝 다가 선 셈이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상반기에 이렇다 할 신작 게임 발표가 없었고 넥슨 ‘오너리스크’, 서든어택2 종료 등 업계 전반적으로 힘이 빠진 상태에서 넷마블게임즈가 나홀로 승승장구 중이다. 곧 발표될 2분기 실적도 1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기록해 연 매출 1조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연초 열린 NTP(넷마블 투게더 프레스)행사에서 “2016년은 글로벌 도약의 한해다. 넷마블은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글로벌 파이오니어(개척자)가 되어 시장 공략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넷마블의 글로벌 공략은 순항 중이다. 지난 6월에 출시한 스톤에이지는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5일 만에 구글플레이스토어 1위를 달성했다.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는 최고 매출 4위에 올라 장기 흥행이 점쳐진다.

하반기부터는 북미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스톤에이지가 전세계 2억명이 즐긴 PC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세븐나이츠와 마블퓨처파이트, 모두의 마블 등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세븐나이츠는 지난해 출시 이후 일본과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최고 성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준혁 의장의 리더십은 넷마블의 화려한 재기와 함께 재조명 됐다. 넷마블을 잠시 떠나있다가 다시 복귀하면서 “연매출 1조원 회사”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넷마블이 방향성을 잃고 흔들리고 있을 때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그의 강력한 의지가 통한 셈이다. 덕분에 넷마블은 게임업계 2위로 뛰어 오르며 1위를 넘보는 수준이 됐다.

여기에 기업 상장이 이루어지면 자금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M&A를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중국과 일본, 미 등 3대 시장이 형성돼 있다. 특히 중국의 게임사들은 거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점령해나가고 있다. 방 의장은 이들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별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형성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기업 공개를 통해 자본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넷마블은 신작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와의 지분 맞교환으로 리니지 IP(지적재산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모바일 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을 선보인다. 리지니가 온라인에서 장기 흥행한 게임인 만큼 출시 이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출시 이후 중국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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