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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육성벤처 ‘크레모텍’, 美유통기업과 계약···1천만달러 수준

SKT 육성벤처 ‘크레모텍’, 美유통기업과 계약···1천만달러 수준

등록 2016.09.27 15:04

한재희

  기자

크레모텍, KDC와 스마트빔 수출계약SK텔레콤, “벤처 지원 성과 증명”

이재호 SK텔레콤 CEI사업단장(사진 왼쪽부터), 이태목 KDC 대표, 김성수 크레모텍 대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임종태 센터장이 크레모텍의 성공적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이재호 SK텔레콤 CEI사업단장(사진 왼쪽부터), 이태목 KDC 대표, 김성수 크레모텍 대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임종태 센터장이 크레모텍의 성공적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육성하고 지원 중인 벤처업체가 전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

SK텔레콤은 크레모텍이 미국의 유통기업인 KDC와 스마트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레모텍은 SK텔레콤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출신으로 현재는 사후 지원프로그램인 ‘Post-BI(Business Incuba-tor)’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

크레모텍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하기로 결정한 KDC사는 이날 “뛰어난 기술력과 그간의 실적을 보고 미국 시장 도입을 결정했다”며 크레모텍의 미국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크레모텍이 KDC에 납품할 스마트빔은 기존 스마트빔 제품이 아닌 바(bar) 형태로, 100루멘의 HD급 피코 프로젝터이다. 계약 규모는 1천만 달러(약110억원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크레모텍의 미국 시장 본격 진출에 대해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의 밀접한 상생협력의 성과라는 점에서 ICT 생태계 활성화 및 동반성장의 대표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브라보!리스타트’ 1기 업체로 크레모텍을 선정한 이후 제품 개발을 위한 지원을 펼쳐왔다. 레이저 광원 마이크로 프로젝터 광학엔진 특허를 포함 총 9건의 핵심특허를 무상 제공하고, 창업 지원금, 공동개발 연구실, R&D/마케팅 인력 등의 지원 및 최근 2년간 25.8억원의 지분투자를 시행했다.

크레모텍은 이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Post-BI’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대전센터에 연구 분소를 개설하고, KAIST 및 대전 연구기관과 보다 쉽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았다

실제로, 양사는 2년여간 공동개발·사업화를 통해 세계 최초 레이저 광원에 기반한 ‘UO 스마트빔 레이저’를 지난 2015년 5월 출시했다. 같은 해12월 대한민국 기술대상, 2016년 1월 미국 CES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대기업-벤처기업 간의 대표적 협업 성공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27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이번 성과를 위해 힘을 모은 크레모텍 김성수 대표, KDC 이태목 대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임종태 센터장, 이재호 CEI사업단장 등이 참석해 크레모텍의 미국 시장 진출을 기념했다.

SK텔레콤은 크레모텍의 이번 글로벌 진출이 다른 업체들의 성장에도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추가적인 벤처 창업과 창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지난 9월 7일 서울 중구에 260평규모의 ‘SK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캠퍼스’를 새롭게 열었다.

서울캠퍼스에는 시제품 제작소와 모바일 테스트베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각종 신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오픈 강의장 등이 마련돼 있다.

이재호 SK텔레콤CEI사업단장은 “크레모텍의 이번 미국 수출 계약은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의 협업을 통해 벤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SK텔레콤은 지속적인 벤처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벤처가 함께 성장하는 ICT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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