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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 벽골제에서 세계인과 대동 한마당

농악, 벽골제에서 세계인과 대동 한마당

등록 2016.09.30 07:20

강기운

  기자

김제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기획공연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 「농악」이 농경문화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라북도 김제 벽골제에서 「한민족의 얼! 농악기획공연」이라는 주제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이번 '한민족의 얼! 농악기획공연(농악으로 놀다!)'은 김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및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과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지난 7월 ‘세계무형유산 행사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5천만원을 확보하여 추진된다.

대한민국 농악은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통해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우리 민족만의 문화유산을 넘어 세계화·보편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대(最大)·최고(最古)의 수리시설인 벽골제가 자리잡은 한민족의 곳간인 김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금번 기획공연은 전라북도 김제시가 대한민국 농경문화를 이끌어 나갈 대표 콘텐츠로의 「농악」을 정례화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며, 해외관광객 및 주한 외국인 등과 함께하는 대동놀이의 장으로 특별 구성하여 전개한다.

농악, 벽골제에서 세계인과 대동 한마당 기사의 사진

#‘국가지정 6대 농악’과 ‘김제 농악’과의 신명나는 합굿 연출
이번 농악기획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 연합회와 전라북도 시도무형문화재 제7-3호 김제농악과의 대동 한마당을 연출할 예정으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7개의 농악 시연을 통해 각 지역 고유의 색깔과 가락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농악은 현재 국가무형문화재로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제11-2호 평택농악 ▲제11-3호 이리농악 ▲제11-4호 강릉농악 ▲제11-5호 임실필봉농악 ▲제11-6호 구례잔수농악이 지정되어 있다.

9월 30일에는 벽골제 문화마당에서 김제농악의 ‘문굿’으로 열림마당을 시작하여 국가지정 6대 농악의 릴레이 공연과 7개 농악팀의 합굿을 통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며, 공연 도중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농악, 벽골제에서 세계인과 대동 한마당 기사의 사진

#관람객이 직접 농악 속으로... 각 지역 농악 체험의 시간 마련
이번 공연의 슬로건인 「농악으로 놀다!」는 관람객의 입장에서 ‘농악을 통해 즐기자!’라는 의미로 전문 농악팀과 함께 어울어져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죽방울놀이, 버나놀이, 고깔, 농악 캐릭터, 전래놀이 등 농악과 관련된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문부스를 운영하여 행사장에 방문한 내·외국인에게 전통농경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였다.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 ‘농악’, 이제는 세계인과 함께 할 때
농악은 본래 한민족의 전통농경문화 속에서 자생한 대표적 유산으로,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한민족 고유의 ‘신명’과 ‘흥’이 베어 있는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하며, 김제시에서는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농악’이 그간의 전국민적 공감대를 넘어 해외 관광객 및 주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전세계적 대동놀이임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 ‘농악’을 통해 한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전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으며, 벽골제를 비롯한 농경문화가 살아있는 김제에서 ‘농악의 색다른 멋’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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