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코스닥상장 예심 통과···11월 상장 예정

올 상반기 매출액 903억원

공모절차 본격화 예정

11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대표 한현옥)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클리오는 지난 2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심의한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향후 주식 분산을 위한 공모절차를 거쳐 11월 상장될 예정이다.

1997년 설립된 클리오는 지난 5월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 회사인 ‘L Capital Asia’로부터 5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국내 유일 클럽 컨셉 브랜드샵인 ‘클럽 클리오’ 1호점을 지난 5월에 오픈한데 이어 8월에 2호점, 9월에 3호점까지 잇달아 오픈했다.

2013년 33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06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1%, 16.5%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지난해 전체에 해당하는 9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이번 승인 확정에 따라 클리오는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