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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부산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부산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등록 2016.10.12 11:28

김선민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부산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 기사의 사진

촉망받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31)가 숙소로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0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한 남성 승객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과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현장에서 확인해보니 이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씨로 확인됐다. 촉망받는 젊은 음악인인 권혁주 씨는 모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는가 하면 유명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권혁주 씨는 12일 저녁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서 택시 운전자는 "목적지에 다다랐는데도 손님이 기척이 없어 흔들어 깨웠는데 숨을 쉬지 않아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외상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의 페이스북엔 지난 10일 "내일 새벽 3시에 부산으로 떠나요. 9시까지 도착해야 하니"라는 글과 11일엔 "새벽 3시에 일어나서 4시에 출발. 나름 연비 운전!"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날 그는 "해운대 첫 커피"라며 부산에 도착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고, 오후 9시께는 "광안대교만 5번! 오예 봐도봐도 멋지다"라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경찰은 "검안의가 사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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