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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확정되자 美 선물, 낙폭 축소

[트럼프 시대 열리다] 당선 확정되자 美 선물, 낙폭 축소

등록 2016.11.09 17:44

김민수

  기자

트럼프 쇼크 해소될 수도···조심스런 전망 고개일각선 “시장 빠르게 안정될 것”

미국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승리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주가선물이 낙폭을 빠르게 축소하고 있다.

9일 금융투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후 5시27분(이하 한국시간) 현재 다우존스 선물지수는 전날보다 344.5포인트(1.88%) 내린 1만7940.5에 거래중이다. 장중 한 때 5%까지 빠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만회하면서 1만8000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도 37.30포인트(1.75%) 하락한 2098.20을 기록하고 있다. S&P500 선물 역시 트럼프 후보의 우세 소식과 함께 급락했으나 정작 승리가 확정된 이후 안정을 되찾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당초 예상을 깨고 트럼프 후보가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면서 혼란에 빠졌던 시장이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선물시장 뿐 아니라 개표와 동시에 거래가 진행된 아시아 주요 증시도 오후 들어 낙폭을 조금씩 만회하는 양상을 보였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쇼크’가 예상보다 빠르게 해소될 수 있다는 반론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실제로 지난 6월 시장의 예측과 달리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가결됐을 때도 글로벌 증시가 일대 혼란을 겪었으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등 악재가 빠르게 해소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날 주식시장의 극심한 혼란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패배한 데 따른 실망감이 표출된 결과”라며 “트럼프가 당선됐다 하더라도 당장 큰 변화가 나타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시장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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