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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당선에 에너지·석화업계 ‘예의주시’

美 트럼프 당선에 에너지·석화업계 ‘예의주시’

등록 2016.11.09 17:57

임주희

  기자

후보 시절 화석연료 규제 전면 혁파 주장환경보호청 규제 철폐도 언급해 석화업계 “유가·환율 변화 예측 쉽지 않아” 에너지업계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트렌드”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석유화학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향후 업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화석 연료 주의자로 알려진 트럼프는 후보시절 석유와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규제를 전면 혁파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환경보호청(EPA) 규제도 철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트럼프가 속한 공화당도 화석연료 개발 활성화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이에 국내 신재생에너지와 석유화학 업체는 향후 업계에 미칠 영향 분석에 골몰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체들은 원유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한 환율 변동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 예상했다.

한 석유화학 업체 관계자는 “대부분 제품을 수출하는 입장이다 보니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라며 “환율이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통상정책이 강화되고 보호무역주의가 펼쳐질 수 있어 부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내 석탄에너지 개발 공약을 내세운 만큼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 경우 가격이 내려가 유가가 하락해 환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나 이후 상황은 예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업체의 경우 글로벌 트렌드가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 에너지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이기 때문엔 당장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신재생에너지 업체 관계자는 “석유는 고갈 자원이기 때문에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은 필수”라며 “정치가 단 한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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