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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길곶봉수대 살리기에 시의회까지 팔걷어

김제시, 길곶봉수대 살리기에 시의회까지 팔걷어

등록 2016.11.23 15:10

강기운

  기자

김제시의회 의장과 김제시부시장 발굴현장 합동점검

새만금 일대의 최중심에 위치하여 전북 서해안일대에서 유일하게 정식조사가 이루어진 길곶봉수대의 발굴현장을 나병문 김제시의회 의장과 이승복 부시장이 함께 방문하여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을 점검하는 등 새만금 문화관광자원 확보에 직접 팔을걷어 봉수대 복원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제시, 길곶봉수대 살리기에 시의회까지 팔걷어 기사의 사진

김제 심포리에 위치한 길곶봉수대는 세종실록 지리지에 기록된 부안 개화도 봉수→김제 길곶봉수→군산 사자암 봉수로 이어지는 봉수대로 김제시에서 국비 5천만원을 확보하여 군산대학교 박물관(관장 곽장근)에서 긴급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기전에는 봉수의 상단부에 헬기장과 국가 측량 기준점이 시설되면서 훼손이 이루어지는 등 멸실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며 봉수대의 방어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호(壕)의 설치, 봉수대 남쪽의 평탄지에는 병영시설로 보이는 건물지의 적심과 기초부로 보이는 시설이 일부 확인되었고, 그 주변에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량의 유물들이 출토되어 그간 논란이 되었던 진포해전, 백강구전투, 기벌포전투등 서해안 일대에 일어났던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의 위치비정에 역사학계가 주목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나병문 김제시의회 의장과 이승복부시장은 발굴조사 관계자의 위와 같은 설명을 청취한 뒤 향후 복원방향 및 봉수대의 활용방안을 논의 하며 “새만금시대를 열어가는 알차고 풍요롭게 만들어갈 동력은 역사와 문화자원을 지키는 것이 시발점이 되어야한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하였다.

이에 나병문 의장은 “새만금은 김제시민의 자부심이 되어야 하며, 길곶봉수대가 과거로부터 우리지역을 지켜온 것처럼 우리도 이를 지켜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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