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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대책 효과 없나···11월 은행 가계대출 8조8천억 증가

가계부채 대책 효과 없나···11월 은행 가계대출 8조8천억 증가

등록 2016.12.14 13:31

이경남

  기자

은행 가계대출 704조6천000억자영업 대출도 2조3000억 늘어

지난달 가계의 은행 대출이 8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가계부채 급증세 완화를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6년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704조6000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전월에 비해 8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역시 주택담보대출이 이끌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의 은행대출 8조8000억원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조1000억원에 달했다.

한은 측은 “꾸준한 주택거래, 견조한 집단대출 취급 등으로 6조1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신용대출의 증가량도 2조7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9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시용카드 사용에 따른 결제수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계대출과는 다르게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11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2조6000억원 증가한 75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증가량 4조6000억원의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중소기업대출은 10월중 특이요인 소멸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되며 3조2000억원 늘었고, 대기업대출은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들의 단기차입금 상환 등으로 7000억원 줄었다.

하지만 개인사업자 대출은 2조3000억원 증가한 260조5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개인사업자 대출의 증가폭이 큰 점은 가계부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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