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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모친상, 숙연한 분위기 속 조문 행렬(종합)

조양호 회장 모친상, 숙연한 분위기 속 조문 행렬(종합)

등록 2016.12.16 19:22

임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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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고 김정일 여사 15일 별세···발인 19일허창수·손경식 등 정·재계 발길 이어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총괄 부사장이 16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친 고 김정일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부인 고 김정일 여사는 15일 향년 93세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총괄 부사장이 16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친 고 김정일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부인 고 김정일 여사는 15일 향년 93세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지난 15일 타계한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부인이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정일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6일 차려진 고인의 빈소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했다.

뒤이어 고인의 손자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도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9시40분께 어머니와 함께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한진그룹은 9시30분 그룹 및 계열사 임직원들의 조문을 진행한 후 10시부터 공식 조문을 시작했다.

빈소에서는 상주인 조양호 회장과 고인의 넷째 아들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며느리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손자 조원태 부사장, 손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상무, 조현민 전무 등이 조문객을 맞이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어 귀국하는 대로 빈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고 김정일 여사의 조문 첫날은 비교적 한산했지만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재계에서는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오전 11시께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김 사장은 “조 회장은 같은 업계 원로이고 자주 만나 인연이 있어 모친의 명복을 빌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오후 12시20분께 허진수 GS칼텍스 회장과 아들인 허준홍 GS칼텍스 전무가 빈소를 찾았으며 1시50분께는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조 회장을 위로했다.

뒤이어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오후 2시47분께 빈소를 찾았다. 3시께에는 박용성 전 회장의 동생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함께 도착했다.

한 시간가량 머물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박용성 전 회장은 이날 장례식장을 찾은 것은 조양호 회장과의 인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모친 고 김정일 여사의 입관을 위해 빈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모친 고 김정일 여사의 입관을 위해 빈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은 오후 4시15분께 도착해 5분가량 머물다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허 회장은 전경련 해체와 쇄신계획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또한 허 회장은 ‘전경련 사태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국회 청문회에서 다 말했다”고 일축했다.

오후 5시가 넘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차례로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박정원 회장은 “조정호 회장과 친분이 있어서 왔다”라며 “면세점 사업은 잘 되고 있다. 3대 명품 브랜드는 내년 가을까지 입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금춘수 부회장이 사장단을 이끌고 회사를 대표해 빈소를 방문했다. 또한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아버지를 대신해 오후 6시30분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관계에서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도 고인의 빈소를 다녀갔다.

한편 김정일 여사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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