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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품 대표주자 두부와 절임, 다양한 변신 통해 성장 지속"

"전통식품 대표주자 두부와 절임, 다양한 변신 통해 성장 지속"

등록 2016.12.27 21:44

강기운

  기자

aT, 2016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두부류·절임류편 보고서 발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두부류·절임류 시장에 대한 '2016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식품공전상 두부류는 두부, 전두부, 가공두부를 말하고, 절임류는 식염‧장류‧식초절임(당절임 제외)을 말한다.

"전통식품 대표주자 두부와 절임, 다양한 변신 통해 성장 지속" 기사의 사진

2015년 기준 두부류의 생산 규모는 약 5,143.2억원으로 2005년 이후 연평균 5.0%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 증가·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에 따라 2010년 이후 두부와 전두부는 각각 연평균 –0.9%, -0.2%의 비교적 꾸준한 감소세를 보인 반면, 유부나 간편한 식사대용 두부 제품이 포함된 가공두부는 연평균 2.1%의 성장률로 꾸준히 시장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두부류는 또한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는 특수공법을 개발하는 등의 해외 진출 노력과 대중국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최근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기준 두부의 수출량은 1,106.8톤, 수출액은 301만 3천 달러로 2011년 이후 각각 연평균 89.2%, 60.0%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절임류 시장은 2015년 기준 출하액이 5,459억원 규모이며, 2010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0년 대비 61.9% 증가했다. 절임류의 세부품목별 출하현황은 절임류 대표품목인 단무지와 쌈무가 포함된 식염절임이 전체 시장의 62.4%로 가장 비중이 크고, 식초절임이 20.3%, 장류절임은 1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임류는 일반 제조업체 이외에 재래시장, 반찬가게 등을 통해 생산‧유통되는 물량도 클 것으로 추정되나 보고서에서는 수치 확인이 가능한 일반 제조업체 생산‧출하 현황 위주로 살펴본다.

B2C에 해당하는 할인점과 체인슈퍼에서 절임류의 매출액은 최근 3년 동안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는데 할인점·체인슈퍼에서의 절임류 판매액 규모는 2015년 기준 1,001억원으로 2013년 대비 6.6% 감소했다.
저염 트렌드 등으로 절임류의 B2C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출하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절임류가 B2B 비중이 큰 품목이고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의 성장으로 B2B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부류와 절임류 시장의 소비 트렌드는 ‘미니멀리즘’으로 요약되는데, 무첨가·저염·무염 등 건강을 위한 미니멀리즘과 소용량·간편섭취 등 용량을 줄인 미니멀리즘이 두부류와 절임류 시장 모두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최근 DIY 절임 제품이나 원료의 원산지나 영양성분을 특성화한 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는 가공식품 품목별 시장 전반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하며, 농식품부와 aT는 앞으로도 두부류와 절임류 외에 도시락, 초콜릿, 커피류, 과자류, 신선편의식품 등 유망 품목 시장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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