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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정의선·조성진·윤부근···美에 재계 스타들 뜬다

[미리보는 CES 2017]구본준·정의선·조성진·윤부근···美에 재계 스타들 뜬다

등록 2017.01.01 11:59

정백현

  기자

LG, 최고위 경영진 줄줄이 미국행JY 빠진 삼성, 윤부근 사장이 총괄언더아머·르노-닛산車 회장도 등장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경영인들이 새해 첫 번째 현장경영 활동을 미국에서 실천한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2017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이하 CES 2017)에 구본준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산업 간 융합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직접 홍보하기 위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도 라스베이거스를 찾는다.

현장에 참석하는 경영진의 무게가 무거운 곳은 LG다. LG는 미래 사업 발굴 역할을 도맡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해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그룹 최고위 경영진들이 줄줄이 태평양을 건넌다.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그룹 내 운신의 폭을 넓힌 구본준 부회장은 이번 CES에 GM, 폭스바겐, 도요타, 르노-닛산, 혼다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줄줄이 참여하는 만큼 이들 업체와 LG전자·LG화학의 협업 관계 강화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장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회장으로서의 첫 대외활동에 나서는 조성진 부회장은 이번 CES를 통해 LG전자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경영 전략을 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와 관련해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탓에 현장에 오지 못 한다. 최근 몇 년 새 CES 출장이 뜸해진 이 부회장이지만 그룹의 실질적 오너가 현장에서 트렌드를 살펴보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대신 가전 부문을 총괄하는 윤부근 사장이 대표자로 나선다. 삼성전자에서는 윤 사장을 비롯해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겸 사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박종환 전장사업팀장 겸 부사장도 참석한다.

이외에도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겸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 그룹 계열사 주요 임원들도 현장을 찾아 사업 트렌드의 변화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CES에 참석한다. 지난 2011년 CES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정 부회장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CES에 나서게 됐다. 정 부회장이 CES를 거르지 않는 것은 그만큼 자동차와 IT 산업의 융합이 정점에 달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CES부터 활동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부스에서 다양한 주제의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만의 단독 기자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1일부터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도 CES 기간 중 현장을 찾아 여러 부스를 둘러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인 외에 해외 기업인들도 다수 라스베이거스 현장을 달군다. 세계적인 스포츠 의류업체인 언더아머의 CEO 케빈 플랭크는 CEO 개막 첫 날 기조연설에 나서고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도 기조연설을 한다. 곤 회장의 CES 참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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