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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삼성 QLED TV, OLED TV와 ‘맞짱’

[CES 2017]베일 벗은 삼성 QLED TV, OLED TV와 ‘맞짱’

등록 2017.01.04 18:11

정백현

  기자

메탈로 감싼 퀀텀닷 코어···수준급 색 재현율색 표현 범위-최고 밝기 확장 반비례 공식 깨음성 기능·스마트 TV 관련 서비스도 새 단장

삼성전자는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킵 메모리 얼라이브 센터에서 한국 기자단을 비롯한 세계 20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QLED TV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데이브 다스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가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삼성전자는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킵 메모리 얼라이브 센터에서 한국 기자단을 비롯한 세계 20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QLED TV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데이브 다스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가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의 새로운 차세대 TV ‘QLED TV’가 새롭게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2017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7) 공식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킵 메모리 얼라이브 센터에서 한국 기자단을 비롯한 세계 20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QLED TV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QLED TV는 퀀텀닷 구조에서 중심핵 부분을 차지하는 코어를 메탈 소재로 덮어 색을 구현하는 셀이 온도와 습도 변화, 열에 의한 파괴를 막아 색의 표현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콘텐츠 제작 기준인 DCI-P3 색 영역을 정확하게 구현했고 미세한 색의 차이를 표현하는 컬러 볼륨까지 100% 구현했다.

더불어 색의 표현 범위를 넓혀 자연에 보다 가까운 빛을 내면서도 최고 밝기가 1500~2000니트를 구현해 색 표현 범위와 밝기의 확장이 반비례한다는 기존의 상식을 깼다. 특히 어느 위치에서 TV를 시청해도 색의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야각 문제를 해결했다.

삼성 QLED TV는 삼성 프리미엄 TV의 특징 중 하나인 베젤리스 화면과 클린백 디자인 컨셉을 강화하고 주변 기기를 투명 케이블인 ‘인비저블 커넥션’으로 연결해 TV 주변에 엉켜 있던 기기들과 연결선들이 눈에 띄지 않도록 했다.

또 주변기기들은 ‘원 커넥트’ 박스를 활용한 제어가 가능해 TV와 주변기기를 분리해서 배치할 수도 있다.

벽걸이형 제품은 ‘노 갭 월마운트 디자인’을 반영해 TV를 벽에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고 설치 과정의 어려움과 시간도 대폭 줄여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60 디자인으로 TV가 집안의 훌륭한 장식품이 될 수 있도록 TV 스탠드 디자인을 다양화했다. 소비자들은 그림을 놓는 이젤 형태의 ‘스튜디오 스탠드’를 선택할 수도 있고 이색적 디자인의 ‘그래비티 스탠드’와 결합해 TV를 하나의 조각 작품처럼 연출할 수도 있다.

스마트 TV 관련 운영체제나 각종 부가 서비스도 새롭게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리모컨 하나로 주변기기를 제어하고 첫 화면에서 콘텐츠를 한 눈에 보고 즐길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는 ‘스마트 허브’의 사용자 경험을 모바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라이브 방송과 주문형 동영상(VOD) 서비스 등 시청 희망 콘텐츠를 TV의 ‘스마트 허브’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일관되게 구성한 ‘스마트 뷰’ 모바일 앱을 통해 클릭 한번으로 TV에서 즐길 수 있고 푸시 알림 기능으로 즐겨보는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경기 중계 채널을 모아서 보여주는 맞춤형 스포츠 서비스와 TV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을 바로 찾아 들을 수 있는 뮤직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들도 새롭게 공개됐다.

2017년형 삼성 스마트 TV에는 사용자가 복잡한 TV 메뉴를 찾아다니지 않고 한 마디의 음성 명령만으로 TV 주변 기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으로 콘텐츠 검색 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채널번호, 채널명은 물론 ‘골프 채널’과 ‘드라마 채널’처럼 장르별 검색까지 가능하다. 음성으로 TV의 모든 기능을 작동할 수 있어 볼륨이나 화면 밝기 조절, 게임 모드 등 환경 설정도 음성 명령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외부기기 사용도 아주 편리해졌다. 음성으로 게임기 이름만 불러도 TV가 게임기 케이블의 연결 여부를 확인해 자동으로 켜준다. 입력 소스를 바꾸는 복잡한 설정 변경도 TV가 알아서 최적화해 줘 사용상 편리함을 더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사장은 “삼성 QLED TV는 초고화질 시청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HDR 구현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모든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불편을 완벽하게 해소해 주는 좋은 TV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브 다스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도 “아름다움과 편리함이라는 소비자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삼성 QLED TV를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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