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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00만명 시대 돌입···최악으로 치닫는 고용지표

실업자 100만명 시대 돌입···최악으로 치닫는 고용지표

등록 2017.01.11 09:35

현상철

  기자

朴정부 들어 실업자·실업률·청년실업률 상승세취업자 증가폭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추락고용률 70% 로드맵 달성 실패···임기내 불가능할 듯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우리나라 고용시장에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들어선 2013년 이후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은 매년 상승하다 결국 지난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취업자 증가폭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0만명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623만5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29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취업자가 뒷걸음질 친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4년 53만3000명을 기록한 이후 2015년 33만7000명으로 떨어졌고, 지난해 30만명대 아래로 추락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쪼그라든 반면, 실업자는 급등했다. 지난해 실업자는 전년보다 3만6000명 증가한 101만2000명으로 2000년 실업자 통계기준이 변경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겼다. 40~50대에서 감소했지만, 25~29세와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어났다.

현정부 첫 해와 비교해 실업자는 20만명 넘게 증가했다. 2013년 80만7000명에서 2014년 93만7000명으로 급증했고, 2015년 97만6000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실업률 역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7%로 현정부 출범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3년 3.1%, 2014년 3.5%, 2015년 3.6%다.

특히 청년실업률의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8%로 전년도바 0.5%포인트 증가한 이후, 2014년 9%, 2015년 9.2%, 지난해 9.8%로 나타났다. 2년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25~29세 실업률 역시 2013년 7.1%에서 지난해 9.2%로 9%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고용률은 60.4%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상승했지만, ‘고용률 70%’는 지난해에도 달성하지 못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1%로 0.4%포인트 올랐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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