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대한(大寒), 대설 특보···서울 톨게이트 부근 상·하행 교통 혼잡

대한, 고속도로 교통상황. 사진=KBS 뉴스 캡쳐

대한(大寒)인 20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중부지방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지체되고 있다.

이날 출근길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서울 톨게이트 부근 상·하행 모두 거북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평소보다 30분 이상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오전 2시50분께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는 논산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차와 승용차가 눈길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전 5시20분께에는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서 이날 오전 2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승용차가 화물차를 들이받는 등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화물차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도중 숨졌다.

경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곳곳에선 서행하는 구간이 많다. 현재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보면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한남 경부선입구부터 안성나들목까지 대부분 구간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판교분기점에서 일산나들목까지 대부분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도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번 눈으로 서울시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의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로, 기존보다 30분 늘렸다.

한편, 자세한 교통정보는 서울교통 정보센터나 120 다산 콜센터에서 우회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