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1℃

  • 인천 11℃

  • 백령 9℃

  • 춘천 13℃

  • 강릉 9℃

  • 청주 13℃

  • 수원 11℃

  • 안동 13℃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3℃

  • 전주 11℃

  • 광주 12℃

  • 목포 11℃

  • 여수 15℃

  • 대구 15℃

  • 울산 13℃

  • 창원 16℃

  • 부산 14℃

  • 제주 12℃

짐쌌던 애널리스트들의 컴백...한화證, 최다 충원

짐쌌던 애널리스트들의 컴백...한화證, 최다 충원

등록 2017.01.20 14:21

이승재

  기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전년比 60명 증가1000명대 앞두고 지난해 말부터 증가세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리서치센터 규모 축소

사진=pixabay.com 제공사진=pixabay.com 제공

국내 증권사들이 업황 불황에도 리서치센터 규모를 유지하거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54개 국내 증권사의 애널리스트의 수는 총 1104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명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 23곳을 제외한 애널리스트는 총 958명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60명 늘었다.

다만 금투협 전자공시서비스에 제공되는 수치는 리서치 어시스턴트(RA) 등을 포함한 인원으로 실제 회사의 리서치센터 운용 상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난 2011년을 고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애널리스트 수가 지난해부터 올초에 걸쳐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업황이 좋지 않고 대형 증권사 간의 합병이 있었음에도 수는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다.

올해부터 초대형 투자은행(IB) 관련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기자본 4조 이상의 대형 증권사들도 합병으로 인한 인원 변동을 제외할 시 대부분 인력을 충원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구 대우증권)의 경우 지난해 1월 기준 지난해 95명에서 세 명 줄어든 92명으로 집계됐다. 옛 미래에셋증권의 애널리스트가 8명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합병 이슈가 있었던 지난 1년간 총 11명이 인원이 감축된 셈이다.

올해 1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으로 새로 출범한 KB증권은 거의 변동이 없다. 지난해 1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애널리스트는 각각 64명, 14명으로 이를 합할 시 현재 KB증권보다 2명 많은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총 80명의 애널리스트가 업무를 수행 중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8명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7명, 6명 더해진 72명과 6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애널리스트 충원에 힘쓴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조사됐다. 현재 애널리스트 수는 31명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15명이 추가됐다. 지난해 10월 초와 비교할 경우 4분기에만 5명이 늘었다.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리서치센터 인력을 감축하는 중이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17명의 애널리스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NP파리바증권의 경우 리서치본부를 없애며 관련 인력 8명이 제외됐다. 이외에 맥쿼리증권(5명), 제이피모간 증권(4명),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3명) 등도 인원을 축소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의 실적이 장기간 개선되지 않을 경우 가장 먼저 인력 조정이 발생하는 곳이 리서치센터다”며 “애널리스트는 고급 인력으로 분류돼 연봉이 높을뿐 아니라 직접적인 수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탓이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