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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사장, ‘항공가족 신년회’ 통해 공식석상 데뷔

조원태 사장, ‘항공가족 신년회’ 통해 공식석상 데뷔

등록 2017.01.20 18:13

임주희

  기자

유가·환율·금리 등 경영 불확실성 증가에혁신적인 변화보단 기존 경영 기조 유지조 사장 “주력 사업 경험으로 경영 준비 갖춰”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사진=대한항공 제공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사진=대한항공 제공

올해 사장으로 승진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항공가족 신년회’를 통해 공식석상에 데뷔했다.

조원태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항공가족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조 사장은 행사 예정 시간보다 이르게 도착해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 항공업계 인사를 나눴다. 이후 행사장에서는 자유롭게 올해 항공업계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평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합리적인 사고의 소유자로 알려진 조 사장은 소탈한 모습과 함께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조원태 사장은 고(故)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손이자 조양호 회장의 장남이다. 올해 초 대한항공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전면에 나섰다. 한진그룹의 3세 경영체제가 본격화 된 것이다.

이에 재계에선 조 사장이 경영전면에 나서는 시기가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조 사장은 2003년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 담당 차장으로 입사 후 14년 만에 사장으로 임명됐다.

조 사장은 외부의 우려에 대해 그간 주력 사업을 모두 경험했기에 경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 사장은 입사 이후 항공업계의 핵심분야인 자재, 경영기획, 화물사업, 여객사업 등의 업무를 두루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직접 계열사 경영에도 참여하며 위기 극복 능력과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실적 향상으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조 사장은 “그간 대한항공에서 각 주력 사업을 다 경험했기에 경영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지켜봐주시면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직원들과 소통을 많이 해 실적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 왔다고 기존 것을 뒤집어엎을 생각은 없고 기존에 하던 대로, 선배들이 하던 걸 이어서 잘해보려 한다”며 “변화라는 게 한 순간에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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