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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창립29주년’ 경영정상화 박차

아시아나항공 ‘창립29주년’ 경영정상화 박차

등록 2017.02.16 17:14

임주희

  기자

2018년까지 1600억원 손익 개선노선 구조조정·A350 4대 도입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7일 창립 29주년을 맞아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6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창립 29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난 몇 년간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항공시장이 커다란 지각변동을 겪으면서 전례없는 시련과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을 위해 지난해부터 3년간의 계획으로 경영정상화에 착수했으며 임직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오랜 부진을 벗어나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의 분수령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에 대응하고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구조조정과 조직슬림화, 임원 연봉 반납,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실시,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해 2018년까지 1600억원의 손익을 개선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에 지난 2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지난 3월 인천~양곤, 발리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며 계획 수행에 나섰다. 수익이 낮았던 일본 7개 노선과 동남아 2개 노선은 에어서울을 설립해 양도하는 방식으로 저수익 노선 부담을 털었다.

이어 A380 2개를 추가 도입해 인천~삿포로 주 7회 노선을 신규취항 했고 인기 노선으로 꼽히는 인천~델리, 인천~로마 노선은 증편했다.

또한 비핵심 자산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50%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부채비율을 낮췄다.

아시아나항공의 노력은 저유가와 저환율, 여행객 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대외환경과 맞물려 실적 개선이란 결과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는 매출액 5조7851억원, 영업익 25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5%, 444.5% 증가한 수치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올해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대외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실적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해와 달리 연초부터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비상경영을 유지하고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A350을 4대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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