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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수일가 주식자산, 하루새 2800억원 감소

삼성 총수일가 주식자산, 하루새 2800억원 감소

등록 2017.02.19 11:14

이승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검 소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검 소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후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자산 평가액이 28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19일 연합뉴스와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 일가 5명이 보유한 주식 자산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 26조5621억원으로 전일 대비 2791억원 줄었다. 이 부회장의 구속 결정이 삼성그룹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지난 17일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42% 하락한 189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1.95% 하락한 12만4000원, 삼성에스디에스는 0.78% 하락한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삼성생명(-1.4%), 삼성카드(-1.67%), 삼성전자우(-1.05%) 등도 하락했다.

총수 일가 가운데 주식자산 감소 규모가 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주식자산은 14조6472억원에서 14조5312억원으로 약 1160억원 줄었다.

이 부회장의 주식 자산은 6조7108억원에서 6조6146억원으로 총 962억원이 증발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각각 292억원어치가 감소했다. 이들의 보유 주식자산은 17일 기준 1조6830억원으로 같았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 주식자산은 86억원 줄어든 2조5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특검은 이날 이 부회장을 이날 오전께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 현재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어떤 특혜를 받은 바 없다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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