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지난달부터 임원은 연봉 10%를 자진 반납했으며 이달부터는 부장과 차장급 등 중간관리자들이 상여금 100% 자진반납에 동참했다. 기존 상여금이 800%에서 700%로 줄어드는 셈이다.
임직원들이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신규 면세점 사업의 적자 폭이 점점 커지고 있는 탓이다.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사업만 지난해 438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상여금 반납을 원하지 않은 직원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회사 측은 직원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자진반납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참여를 거부하기는 곤란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갖고 회사의 어려움과 자구노력의 필요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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