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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종사자 10만명 육박···5년간 2만명 늘어

제약업계, 종사자 10만명 육박···5년간 2만명 늘어

등록 2017.02.27 15:48

차재서

  기자

석·박사 비중 71%···전 산업서 최고 수준 고용 전망도 밝아···2024년까지 2.4% 증가

사진=종근당 제공사진=종근당 제공

국내 제약업계 종사자가 1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전반의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제약사가 일자리를 지속 늘려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27일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2016년 제약업계 종사자수는 9만49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의 7만4477명 대비 27.5% 증가한 수치다.

제약업계는 양질의 인력 채용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연구직의 경우 2016년 1만1862명으로 2011년의 8765명 대비 3000여명이 늘었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8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업계로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2014년 발표한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서 산업 전체 연구인력 가운데 석‧박사 비중은 32.5%, 제조업은 33.7%였다.

반면 제약산업이 중심인 의료용 물질, 의약품업종에 채용된 연구인력 가운데 석‧박사 비중은 71.7%로 산업 전체나 제조업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직 고용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제약업계의 생산직 종사자는 2011년 31.6%(2만3539명)에서 2016년 33.8%(3만2104명)으로 증가해 현재 제약산업 직군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무직은 2011년 19.4%에서 2016년 18.5%로, 영업직은 2011년 32.9%에서 2016년 27.8%로 축소됐다.

이밖에 향후 고용 전망도 밝을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제조업 취업자 전망 보고서(2016년)’를 통해 23개 전체 제조업 중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 제조업’의 취업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했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2.6%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는 전체 제조업 평균인 0.8%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은 “생명과학의 혁신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한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력산업의 위기극복과 함께 제조업의 경쟁력 회복, 바이오헬스산업과 바이오 기반 융합 신산업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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