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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 “현대중공업 분할로 차입부담 완화될 것”

NICE신평 “현대중공업 분할로 차입부담 완화될 것”

등록 2017.02.27 16:57

김민수

  기자

NICE신용평가가 현대중공업의 사업분할 결정이 향후 차입부담을 상당 부분 완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NICE신평은 27일 현대중공업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분할계획서를 정식 승인한 직후 ‘현댖우공업 분할 관련 3가지 이슈에 대한 의견 및 조선산업 정기평가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분할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경영개선계획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NICE신평 측은 “사업 분할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차입부담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이라며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사업부 분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기존 경영개선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룹 내 조선 3사의 지배구조상 중요성 또한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NICE신평은 “현대중공업 그룹은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를 통해 주요 계열사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과거 지배구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조선 3사의 순환출자구조 내 중요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지배구조상 중요성은 분할 이전보다 현저히 약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사업기반 약화와 불확실성 확대, 재무적융통성 저하는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규 NICE신평 책임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 지분 전량이 분할신설회사로 이전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분할을 통한 실질적인 재무위험 완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적 측면에서도 비주력사업의 실적보완효과 약화로 전반적인 사업안정성 및 사업위험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NICE신용평가는 2017년 조선산업 정기평가 과정에서 분할 이후 조선·해양부문에 대한 의존도 확대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겅업의 사업위험 변화 수준을 중점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반 자구노력을 통한 사업 및 재무위험 완화 수준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용등급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NICE신평 측 관계자는 “분할 이후에도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가 여전히 그룹 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조선·해양부문의 시장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실적 안정화 여부가 회사채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조선사 결산실적 공시를 전후애 조선산업 전반의 정기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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