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홈페이지 정상화···“해외 접속은 복구 중”

한동안 마비됐던 롯데면세점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정상화됐다. 다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금일 12시 즈음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와 일어 등 면세점 인터넷 홈페이지가 전부 마비됐다가 15시5분 경을 기점으로 복구가 완료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홈페이지 마비는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고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빠른 복구에 중점을 뒀다. 아직 해외에서는 접속이 불가한 상태이나 조만간 복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롯데가 한반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를 정부에 제공하기로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발생한 사태라 중국발 공격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