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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한 우물’, 송병준 대표

[코스닥 황금알]모바일 게임 ‘한 우물’, 송병준 대표

등록 2017.03.14 09:14

이승재

  기자

2006년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 법인 설립2013년 컴투스 인수로 도약 발판 마련

모바일 게임 ‘한 우물’, 송병준 대표 기사의 사진

게임빌은 ‘모바일 게임은 모바일 게임다워야 한다’는 송병준 대표<사진>의 철학 아래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게임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송 대표는 한 우물만 파는 뚝심으로 컴투스를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키는 중이다. 모바일 산업의 미래를 내다본 그와 게임빌의 성공 신화는 현재진행형이다.

1976년생인 송 대표는 대구 지역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했다. 대학교 시절 벤처 창업 동아리 초대 회장을 거치며 쌓은 경험은 모바일 게임 기업 게임빌 창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후 한국모바일게임산업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고 정보통신 진흥공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계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게임빌 창업 당시 모바일 게임 산업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송 대표는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는 창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에 눈을 뜨고 지속적인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06년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 법인인 게임빌 USA를 설립하게 된다.

당시 게임빌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린 흥행작은 국내 최고의 인기 모바일게임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였다. 모바일 게임의 참신한 기획과 개발, 재미를 모두 갖춘 이 시리즈는 ‘놈’, ‘물가에돌튕기기’와 함께 한국 모바일 게임의 자부심을 세계에 알린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2013년 10월 송 대표는 게임빌 경영에 그치지 않고 당시 업계 경쟁사였던 컴투스를 인수하는 승부수를 띄운다. 토종 모바일 게임사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지닌 두 업체의 만남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효과적인 선택이었다.

합병 당시 게임빌과 컴투스는 단기 흥행보다 장기적인 목표에 초점을 맞췄다. 각자의 고유한 스타일과 사내 문화를 살리고 장점을 흡수하는 전략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현재 양사는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시장 환경에 맞춰 다수의 흥행 모바일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자체 게임 개발의 확대와 함께 국내외 우수 모바일게임의 퍼블리싱을 통한 산업의 상생 성장도 견인 중이다.

송 대표에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미개척 시장 진출 등 글로벌 게임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전망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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