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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 봄꽃 개화 예상 시기 : 3월 24일~4월 18일. 조선시대 궁궐 중 첫 번째로 만들어진 곳인데요. 흥례문 어구 일원을 하얗게 물들일 매화꽃을 시작으로 경회루지와 수정전 일원의 능수벚나무, 산벚나무 꽃, 이외에도 살구꽃, 앵두꽃 등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습니다.
◇ 창덕궁 ＝ 봄꽃 개화 예상 시기 : 3월 15일~5월 7일. 창덕궁은 건축과 조경의 조화가 뛰어난 궁으로 손꼽힙니다. 3월 중 관람지 곳곳에 노란빛의 생강나무 꽃이 가장 먼저 피고 뒤이어 매화나무, 능수벚나무가 관람객을 맞습니다. 4월에는 앵두꽃, 산철쭉, 모란도 핍니다.
◇ 창경궁 ＝ 봄꽃 개화 예상 시기 : 3월 15일~5월 2일. 세종이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 3월에는 옥천교 어구 일원의 자두나무와 생강나무 꽃이 핍니다. 4월은 진달래가 경춘전 화계 일원을 자주빛으로 물들이고 앵두꽃, 산철쭉, 살구꽃도 봄의 색을 더합니다.
◇ 덕수궁 ＝ 봄꽃 개화 예상 시기 : 3월 27일~5월 14일. 뒤편에 산이 있는 다른 궁과 달리 평지에 위치한 곳이지요. 대한문부터 중화문 일원에 걸친 산벚나무를 뒤이어 피어나는 살구꽃, 산철쭉, 모란이 석어당, 석조전, 함녕전 곳곳을 장식합니다.
부쩍 높아진 낮 기온에 온화한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가지각색의 꽃으로 수놓인 고궁에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복을 입고 4대 궁궐을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pj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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