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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교통사고는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줄었다가 따뜻해지는 4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교통사고도 함께 증가하는 것입니다.
지난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1만4475건 발생해 275명이 사망하고 1만2358명이 다쳤습니다. 자동차를 포함한 전체 교통사고는 연평균 1.1%로 소폭 증가했지만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9.4%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차대 차 사고가 91.8%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차대 사람 6.8%, 단독사고 1.3%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차대 차 사고의 세부 유형을 살펴보면 교차로 등에서 직진하는 자전거의 측면을 들이받은 ‘측면 직각 충돌’이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전거로 교차로를 통행할 때에는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다른 차량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가해 자동차 운전자가 전방을 잘 주시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자전거 운전자의 가해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 차량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또 가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자전거 운전자 역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를 탈 때에는 눈에 띄는 밝은 색 옷을 입어야 합니다. 특히 야간에는 전조등과 반사판을 반드시 부착하여 자전거를 운행 중임을 자동차 운전자 등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갑이나 안전모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또한 주행 중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것은 사고의 원인이 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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