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그동안 정부와 항만공사 주도로 공공개발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조성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재원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해 증가하는 입주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부터 기존의 공공개발방식에 더해 민간 개발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사업시행자로 GS글로벌과 GS건설이 포함된 평택글로벌(가칭)을 지정하고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평택·당진항 2-1단계 조성사업은 항만배후단지에 민간개발방식이 도입된 후 추진되는 첫 사례로, 약 200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총 3042만㎡(1종 2668만㎡, 2종 374만㎡)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물류·제조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60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2조10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해수부는 예상하고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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