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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제일홀딩스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건전성 강화할 것”

상장 앞둔 제일홀딩스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건전성 강화할 것”

등록 2017.06.08 15:42

이승재

  기자

8일 제일홀딩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이승재 기자8일 제일홀딩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이승재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투명한 기업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

8일 민동기 제일홀딩스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지난 팬오션 인수 당시 발생한 차입금을 상환하고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IT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표는 “인류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이 되겠다”며 “식품 산업의 계열화 성공을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주장했다.

제일홀딩스는 하림그룹의 최상위 지주사로 지난 2011년 투자와 사업 부문으로 분할하며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6개의 상장사를 포함해 총 7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해외법인은 31개에 달한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일홀딩스는 기존 사업의 확장과 해외 진출,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일홀딩스의 자회사 브랜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한 상태다. 우선 축산의 원료인 사료 부문은 국내 시장에서 18.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닭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각각 30.2%, 9.3%를 점유하고 있다. 유통의 경우 NS홈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률 20.9%를 달성했다. 팬오션으로 대표되는 해운 사업은 지난해 기준 약 200척의 벌크선사를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의 대변화에도 높은 매출 증가와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실현하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특히 2014년 팬오션 인수 이후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보이며 영업이익률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는 7.3%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1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07억원, 3717억원으로 28.4%, 113.2% 늘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매출액 1조5734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으로 집계됐다.

민동기 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 시장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첨단 ICT 및 로봇 물류, 빅데이터 등을 식품 산업에 적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일홀딩스는 오는 12~13일 수요예측은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 이후 이달 안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IPO를 통해 공모 희망 밴드(2만700~2만2700원) 상단 기준 4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총 공모주식 수는 2038만1000주로 전체 물량의 28.8%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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