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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갑질 논란’ 정우현 前미스터피자 회장 이르면 금주 소환

檢, ‘갑질 논란’ 정우현 前미스터피자 회장 이르면 금주 소환

등록 2017.06.26 19:05

서승범

  기자

26일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26일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고 한 점주를 자살에까지 이르게 해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이 이르면 금주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정 전 회장은 동생 등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10㎏에 7만원이면 공급할 수 있는 치즈를 8만7000원의 가격으로 가맹점에 강매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최근 본사인 MP그룹과 치즈를 공급하는 관계사 2곳을 압수수색했다. 또 정 전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계좌추적용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회사 간 자금 거래 상황을 추적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정 전 회장이 개인적으로 회사자금을 횡령했는지 등 개인 비리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탈퇴한 가맹점주가 낸 피자가게 인근에 보복 출점을 했다거나, 본사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기고 본인 자서전을 가맹점에 대량으로 강매하는 등 업계에서 제기돼 온 갑질 의혹 등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정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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