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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직장인 신용대출 중단···연내 자본확충 추진

케이뱅크, 직장인 신용대출 중단···연내 자본확충 추진

등록 2017.06.29 14:29

수정 2017.06.29 14:52

조계원

  기자

직장인K 대출 7월 1일부터 판매 중단하반기 소호대출 및 주담대 상품 출시주주들과 협의 후 연내 자본확충 추진

케이뱅크 오픈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케이뱅크 오픈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오는 7월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인 ‘직장인K’의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앞서 마이너스 통장(한도대출) 방식의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한데 이어 원리금균등과 만기일시 상환 방식의 상품도 판매를 중단해 모든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 중단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이날 “이달 중순 한도거래 방식에 이어 7월 1일 0시부터 원리금균등과 만기일시 상환도 판매를 일시 중단하겠다”면서 “한도거래 방식은 별도의 마이너스 통장 상품으로 출시하고, 금리수준에 대한 분석/조정 등 재정비 작업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케이뱅크의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판매 중단은 당초 목표보더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가 너무 가파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케이뱅크의 월평균 신용대출은 증가액은 2000억원에 달해,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국내 8개 시중은행의 증가액 1145억원의 2배에 육박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6월말 현재 예대율 90% 초반, BIS자기자본비율 20% 선을 기록하면서 주요 경영지표가 안정적이나, 오픈 초기 급성장하고 있는 신용대출에 대한 사전적인 대응이 필요했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케이뱅크는 중금리 대출상품인 '슬림K'와 소액 마이너스통장 대출인 '미니K'의 판매는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취지를 살려 서민금융 활성화 위한 중금리 상품의 비중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케이뱅크는 하반기 소호 대출, 주담대 등 신규상품을 출시에 나선다. 자영업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소호 대출,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로 편리하게 받는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초반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포석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여신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올해 자본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은산분리를 골자로 하는 은행법 개정이 지연되고 있으나. 여신규모의 확대에 따라 자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증자를 앞당기겠다는 것.

케이뱅크 관계자는 “성장속도가 예상을 크게 상회할 정도로 빨라서 자본확충을 연내로 앞당겨 추진한다는 목표로 주주사들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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