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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상승랠리 견인차···금융·신재생에너지

[증시 PICK]하반기 상승랠리 견인차···금융·신재생에너지

등록 2017.07.12 16:22

서승범

  기자

금융업종 금리인상 호재에 순익 추정치 상승환경문제 대한 시각변화···관련 투자 증가 예상

코스피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우세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IT업종 외에도 금융업종과 신재생 에너지업종이 증시 분위기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올해 이미 두 차례 금리인상을 한 데다, 연내 추가 인상이 유력하다는 점이 금융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에너지주는 환경문제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근본적인 시각이 달라지면서 투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하반기 IT와 함께 금융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고정적인 판관비용이 축소된 데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2020년까지 예견되면서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이에 따른 수익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그 이유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금융주 순이익 규모를 기존 11조1329억원에서 9270억원 (24.3%) 증가한 12조597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또 증시 호황 역시 금융주 대세상승의 이유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KB금융, 하나금융 등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나,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시차의 문제일 뿐 은행주의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ROE 개선 Cycle을 향유할 시점이다. 은행업에 대한 Overweight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Target PBR Multiple로 0.61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신재생 에너지주는 IT업종과 금융만큼 업종 ‘top pick’으로 꼽히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정책이 ‘환경’에 집중된 만큼 하반기 주목해야 할 업종 중 하나로 제안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선언, 미세먼지 대응 등에 의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지난달 말 산업부는 2030년까지 53GW 신규재생에너지 설치, 풍력/태양광 위한 산업단지 지정, 수출지원·세금감면 등의 내용을 담은 ‘신재생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민약 계획안이 실제로 이행된다면 단기간에 풍력, 태양광 설치량의 확대가 가능해 관련 기업의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재생3020 정책이 실현되면 국내의 풍력, 태양광 설치량은 단기간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성장 축이 다변화되고 있는 해외 풍력업황에 국내 시장의 활성화까지 더해져 해당업체들의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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