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수혜주’ 모트렉스, 오늘 코스닥 상장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모트렉스가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트렉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받고 이날부터 주식 매매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모트렉스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기술을 바탕으로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AVN) 시스템 등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완성차브랜드의 생산라인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다품종 소량생산 공급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앞서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42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2조9143억원에 달한다. 또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희망밴드 최상단이 3만8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최근 스마트카 시장이 주목받으며 모트렉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도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모트렉스는 2015년부터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진행 중이며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 역시 스마트카·자율주행차에 적합한 신규 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현재 해외 현지 법인을 통해 70여 개 국가에 112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해외 국가 공급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체 연구개발 및 글로벌 자동차 전장 부품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4차 산업과 관련된 시장에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352억원과 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5%, 575.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