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생활, 어떻게 하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까요?
◇ 구매단계 = 냉장‧냉동식품은 상온에서 세균이 증식합니다. 구매할 때도 카트나 장바구니엔 나중에 담는 게 좋지요. 또 전체 구매 시간을 1시간 이내로 하고, 귀가하는 대로 냉장고 등에 보관해야 합니다.
◇ 보관단계 = 냉장고의 문 쪽은 열고 닫는 과정에서 온도 변화가 잘 일어나므로 상하기 쉬운 건 안쪽에 보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내용물이 많으면 냉기가 돌기 어려운 만큼 냉장고는 용량의 70% 이하로 채우는 게 좋습니다.
구매한 식품의 양이 많다면? 1회 조리 단위로 나눠 밀봉한 뒤 냉동 보관하는 게 안전합니다. 물론 냉동을 해도 세균은 죽지 않습니다. 증식만 멈출 뿐. 이에 장기간 보관은 삼가고, 섭취 땐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뜨거운 음식은 60°C 이상으로 보온, 찬 음식은 4°C 이하로 냉장 관리합니다. 4~60°C는 식중독균 증식 확률이 높은 온도 구간으로, 피하는 게 상책. 또 열처리하지 않은 축·수산물은 세균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선식품과는 구별해 보관합니다.
◇ 조리단계 = 냉동식품을 해동 전 상온에 오래 놔두면 식중독균이 크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해동은 냉장실에 넣어 해동하는 게 가장 좋으며, 전자레인지 활용이나 찬물에 담가 녹이는 것도 비교적 안전한 방법입니다. 단, 한 번 해동 후 재냉동은 금물!
과일과 채소는 껍질을 벗기기 전 잘 씻는 게 중요합니다. 씻지 않고 껍질을 벗기면 안쪽이 세균으로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반면 생고기는 씻을 때 세균이 싱크대 등에 옮길 수 있어 씻지 말고 조리해야 합니다.
온도와 시간 관리는 식품 위생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 가열 조리 식품은 중심부를 74°C 이상으로 1분 넘게 가열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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