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티아이,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 생산 기업 유티아이가 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1일 유티아이(대표이사 박덕영)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유티아이는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12만주와 신주모집 100만주를 포함해 총 112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8000~3만3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14억~37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11~12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후 18~19일 청약을 거쳐 9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유티아이는 세계 최초로 시트(Sheet) 공정을 활용한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특히 박판 강화유리 가공·절단·강화 부문에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핵심 보유기술은 ▲대형원장 생산 방식(Sheet Process) ▲레이저 커팅(Laser Cutting) ▲글라스 다이렉트 패터닝(GDP Glass Direct Patterning) 세 가지다.

유티아이 관계자는 “다른 회사의 셀(Cell) 단위 생산과 달리 ‘시트’ 상태에서 전체공정을 진행한 후 최종공정에서 완벽하게 분리하는 레이저 절단 기술을 보유 중이고 높은 수준의 수율과 생산성을 확보했다”며 “별도의 패턴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독자 개발한 GDP 기술로 다양한 패턴을 유리에 직접 구현함으로써 디자인 완성도까지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 등록된 이후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5년과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153억원 389억원으로 1년새 155% 늘었다. 올 1분기 매출은 13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24억원, 올 1분기 59억원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각각 32%, 45%로 집계됐다.

유티아이 박덕영 대표이사는 “초소형·초박형 강화유리 사업은 IT기기의 진화 및 소형화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다양한 전방산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거래선을 확대해나감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글라스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