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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자산운용, 글로벌 메자닌 펀드 수탁고 400억 돌파

하이자산운용, 글로벌 메자닌 펀드 수탁고 400억 돌파

등록 2017.08.21 15:15

이승재

  기자

하이자산운용의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글로벌 메자닌 펀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21일 하이자산운용은 지난 18일 글로벌 메자닌 펀드의 수탁고가 4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전 세계 주요국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다.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수익성과 리스크 측면에서 주식과 채권의 중간에 위치한다.

전환사채는 회사채에 주식전환권(옵션)이 추가된 구조를 지닌다. 금리와 신용등급에만 연동되는 일반 채권과는 달리 주가에 연동되는 성격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통상적으로 주식시장 상승 시 채권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여 금리 상승기에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이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연준의 자산 축소 개시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반 채권의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이에 비해 전환 사채는 주식보다 높은 위험조정 수익률(감수한 위험의 크기에 따라 조정된 수익률)로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유리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 글로벌 메자닌 펀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전환사채 가운데 투자적격등급(BBB-) 이상의 채권에 분산해 투자함으로써 수익성과 동시에 안정성을 추구한다. 또한 스위스 UBP자산운용의 자회사인 UBI자산운용에 위탁해 운용한다. UBI자산운용은 글로벌 전환사채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로 현재 6조원 이상의 글로벌 전환사채펀드를 운용 중이다.

지난해 10월 20일에 설정된 이 펀드는 그간 꾸준히 안정적으로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헤지형 자펀드C-F 클래스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6.89%다.

이 펀드는 모자형 구조로 이뤄진다. 원화기준가를 적용하는 원-미국달러 헤지형 자펀드와 미국달러기준가를 적용하는 USD 자펀드가 설정된다. 투자자들은 통화(원화, 미국달러화)에 따라 헤지형 자펀드와 USD 자펀드로 가입할 수 있다.

추가형, 개방형, 종류형 공모펀드로 운용보수 0.8%, 판매보수(C 클래스 기준) 1%를 포함해 총보수는 1.87%다. 가입 후 90일 미만 환매 시에는 환매수수료가 적용된다. 현재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펀드온라인코리아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김승길 하이자산운용 상무는 “역사적으로 전환사채는 주가 상승에 강하게 연동되면서도 주가 하락에는 방어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전환사채는 주식이나 채권에 비해 높은 위험조정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최근 글로벌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이벤트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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