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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모바일 시장 대응 빨라진다

[주식도 모바일 시대①]증권업계 모바일 시장 대응 빨라진다

등록 2017.09.08 10:38

수정 2017.09.08 10:39

정혜인

  기자

무선단말 통한 주식거래 지속 성장증권업계, 모바일 시스템 개편나서

증권업계가 모바일 시장 성장에 대응해 다채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주식을 모바일로 거래하는 ‘엄지족’들을 겨냥해 모바일 시스템을 새로 선보이거나 개편하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홈페이지를 개편하거나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모바일 홈페이지를 보다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사용자 관점의 UX(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를 적용, 리뉴얼했다.

삼성증권 모바일 홈페이지는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 했다. 삼성증권 모바일 앱인 mPOP과 유사한 구조로 구성돼 처음 방문하는 소비자도 손쉽게 계좌를 개설하고 모바일앱을 설치할 수 있는 ‘삼성증권 시작하기’ 메뉴를 제공한다.

모바일 홈페이지에서는 이미지 중심으로 간결한 정보를 전달, 마치 잡지를 읽도록 투자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자산관리 모바일 앱 ‘신한아이 알파’를 개선해 선보였다.

개편된 앱은 사용자 환경의 심플함과 사용편의에 중점을 두고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강화했다. 특히 비대면 계좌개설시 이용단계가 간소화 되었고, 증권업계 최초로 미성년자도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해졌다.

트레이딩 서비스도 전면 개편돼 세계 각국의 주식들을 국내 주식처럼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화면을 개선했다.

대신증권도 지난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사이보스 터치와 크레온모바일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바탕화면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위젯’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대신증권 고객들은 위젯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주요지수와 환율정보, 선물옵션 만기일 등 주요 증시 일정 및 MTS에 등록되어 있는 관심 종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초보자와 젊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간편 투자 앱인 ‘주식투자 스타터, STEPS’를 지난 상반기 별도로 선보였다.

‘STEPS’는 주식 투자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능과 정보만을 담아 간편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독성을 높인 카드형 UI를 적용해 초보자들도 쉽고 간편하게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도 연동되므로 각자의 계정을 활용해 손쉽게 준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처럼 증권업계가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공을 들이는 것은 비대면 계좌개설이 허용되면서 모바일로 유입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모바일로 주식 거래를 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시장의 올해 상반기 주문매체 거래 중 무선단말(스마트폰, PDA)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주문매체 별 거래대금 비중은 영업단말 40.37%, HTS 24.38%, 무선단말 17.66%였다. HTS의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보다 3.67% 줄었으나 무선단말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보다 0.35%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의 주문매채 거래 비중 역시 HTS가 48.75%, 무선단말이 34.48%, 영업단말 11.38% 순이었다. HTS 거래대금 비중은 전년보다 2.88% 줄었으나 무선단말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2.42% 늘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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