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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이재웅·안철수 질책 수용···자중하겠다”

김상조 “이재웅·안철수 질책 수용···자중하겠다”

등록 2017.09.11 16:05

수정 2017.09.11 16:08

주혜린

  기자

김상조 7일 인터뷰 “네이버 미래를 보는 비전이 필요”이재웅 “김상조, 네이버 평가하는 것은 오만”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내놓은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에 대한 평가에 대해 “겸허하게 질책을 수용하고 공직자로서 더욱 자중하겠다”고 공개 사과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민주화 관련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이재웅 씨의 ‘오만’ 발언과 관련해 “정확하고 용기 있는 비판을 해주신데 감사드리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비판에 대해서도 “매서운 질책의 말씀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계속 귀한 조언의 말씀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해진 전 의장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책임자(CEO)처럼 우리 사회에 미래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아쉬웠다. 지금처럼 가다간 네이버가 많은 민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네이버 정도의 기업이 됐으면 미래를 보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재웅 씨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네이버 이해진 전 의장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김 위원장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씨는 "정부 도움 하나도 없이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사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썼다가 논란이 커지자 ‘오만’이라는 단어를 ‘부적절'’로 수정했다.

안 대표도 이날 “정치가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함과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라며 김 위원장을 비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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