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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협회장 “민관 투자 함께 하면 더 큰 시너지”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협회장 “민관 투자 함께 하면 더 큰 시너지”

등록 2017.09.26 20:43

한재희

  기자

26일 제 8회 디스플레이날 개최중국 등 경쟁자 위협 강조하며민관 시너지 강조···정부 지원 당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성장해 나가야 한다. 민간 투자에 이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LG디스플레이 대표)은 26일 저녁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열린 ‘제8회 디스플레이의 날’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산업은 위기를 맞을 때 마다 반면의 기회로 삼고 현명하게 대처해 발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날 한 협회장은 현재 디스플레이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설명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 협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가 세계 점유율 1위 유지하는 국내 유일의 산업”이라면서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도 지난해 13억5천억 설비투자 단행해 미래 시장 강화에 힘을 쏟고 있고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을 포함한 경쟁국들이 대규모 투자와 극한의 생존 전략으로 우리를 몰아붙이고 있다”며 “중국은 LCD에 대규모 투자 함으로써 올해 한국의 LCD를 넘어 설 것이고 LCD에서 OLED로 중심축을 옮기면서 우리나라 OLED 시장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의 샤프 인수를 통해 10세대 진출, OLED 시장에도 진출했고 향후 다른 일본 기업 인수도 눈독을 들이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시장 중심이 변화하고 있고 경쟁기업간 전략적 제휴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과감한 투자와 전략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범 협회장은 “올해와 내년 OLED에 25조 이상의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면서 “민간 투자 이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 더 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규모 투자와 선제적인 기술개발로 2004년 이후 세계시장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계를 격려했다.

이어 “가시화된 경쟁국의 추격과 4차산업혁명을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경쟁국의 추격과 도전에 맞서 민간의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격차 유지를 위한 기술개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관은 “경쟁국의 도전을 극복하고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민과 관의 역량이 합쳐져야 한다”면서 “정부도 민간의 투자애로에 대해서는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선행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장비 국산화 등 4차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43명을 포상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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