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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공시 열풍’ 공무원, 얼마나 더 벌길래?

[카드뉴스] ‘너도나도 공시 열풍’ 공무원, 얼마나 더 벌길래?

등록 2017.10.31 08:40

박정아

  기자

 ‘너도나도 공시 열풍’ 공무원, 얼마나 더 벌길래? 기사의 사진

 ‘너도나도 공시 열풍’ 공무원, 얼마나 더 벌길래? 기사의 사진

 ‘너도나도 공시 열풍’ 공무원, 얼마나 더 벌길래?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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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나도 공시 열풍’ 공무원, 얼마나 더 벌길래? 기사의 사진

 ‘너도나도 공시 열풍’ 공무원, 얼마나 더 벌길래?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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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과 취준생은 물론 직장인들에게도 꿈의 직업으로 여겨지는 공무원. 많은 청년들은 공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로 평생직장, 노후보장 등 ‘고용 안정성’을 꼽는데요. 여기에는 ‘소득’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 입사 후부터 퇴직 전까지 누계 소득을 계산하면 민간기업 회사원에 비해 공무원이 최대 7억5923만원을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 합격까지 주거비, 교재비, 학원비, 식비, 용돈 등 일반 취준생에 비해 많은 지출이 발생하는데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중도에 포기하고 민간기업에 들어간 사람의 경우, 이 비용 때문에 공무원 합격자와의 누계 소득 차이가 7억8058만원으로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격차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1000인 이상 민간기업 즉 대기업의 경우 3억3605만원으로 공무원과의 누적 소득 격차가 가장 적었습니다. 일부는 공무원보다 누계 소득이 높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재 9급 1호봉 공무원의 봉급은 139만원에서 153만원. 여기에 각종 수당을 더한 9급 공무원의 연봉은 2200~2500만원 선입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중소기업의 초봉 2523만원보다 낮은데요. 그럼에도 퇴직 전 누계 소득 차이가 이렇듯 크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이는 공무원의 퇴임연령이 일반 기업보다 늦은 데에서 오는 영향이 큽니다. 공무원의 평균 퇴임연령은 56~59세. 하지만 대기업은 52세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퇴임연령은 이보다 낮습니다. 여기에 퇴직 후 연금까지 고려하면 소득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지겠지요.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인상률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공무원의 임금 인상률은 약 7%대지만 대기업의 경우 이보다 낮은 6.2%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고용의 안정이 결국에는 소득 격차로까지 이어지는 상황.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 열풍에 빠진 데에는 이렇듯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물론 힘든 노동 환경에 비해 열악한 처우를 받는 공무원들도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갈수록 증가하는 공시생들. 시간과 비용의 손실뿐만 아니라 실패 후 사회 진출 시 어려움을 겪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청년들이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가 보다 다양한 부문에서 창출되기를 바랍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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