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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추석 조업일수 감소에도 상승세 유지(종합)

10월 수출, 추석 조업일수 감소에도 상승세 유지(종합)

등록 2017.11.01 11:20

주현철

  기자

전년比 7.1% 증가···12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역대 2위···선박·석유제품 등 늘어

자료= 산업부 제공자료= 산업부 제공

지난달 수출이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긴 연휴로 조업 일수가 줄면서 증가율이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난 449억8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황금연휴로 인해 조업 일수가 4.5일 줄면서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유지에는 실패했다.

일평균 수출금액은 33.9% 증가한 25억만달러다.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23억1000만달러로 2012년 4월 이후 66개월 만에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7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반도체(94억8000만달러)는 역대 2위를 기록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MCP(26억9000만달러), OLED(11억3000만달러)는 사상 최대치를 재차 기록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컴퓨터는 글로벌 PC 시장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용량·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SSD 수요 확대 지속으로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에 성공했다. 철강은 중국 철간 내수 증가에 따른 저가 수출 감소로 국제가격 상승, 고부가제품 중심 물량 증가 등으로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에 성공했다.

반면 자동차는 유럽, 호주, 아세안 수출 증가세는 유지됐으나 북미 지역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10월 연휴 영향으로 감소했다. 또 무선통신기기와 가전은 해외 현지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0%, 41.6%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도 완성차 판매 부진으로 인해 28.4% 줄었다.

수출단가는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원화 표시 수출도 2011년 5월 이후 77개월만에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 수출이 감소했으나, 현지 제조업 경기 호조세로 중간재 수출이 늘면서 대(對)중국(13.5%), 베트남(33.8%), 아세안(17.4%), EU(2.7%) 등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액은 376억5000달러로 7.4%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73억3000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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